(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박스권 움직임 속에서 1,390원 후반대 레벨을 유지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5분 현재 전일대비 0.10원 하락한 1,398.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40원 하락한 1,397.00원에 출발한 뒤 낙폭을 차츰 줄였다.
달러-원은 장중 한때 1,399.0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으나, 다시 1,396.60원까지 하락 폭을 확대했다.
시장은 오는 21일부터 23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최대 연례행사인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경계감이 높아진 분위기다.
내년 퇴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잭슨홀 미팅에 나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2일 저녁 11시로 예정돼 있다.
이에 달러-원은 1,390원 후반대에 머무르며 다음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밤에는 미국의 8월 실업수당 청구건수, 8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공개된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오늘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특별한 이슈가 없어서 1,398원선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것 같다"며 "오후에도 현재 레벨 수준에서 장을 마감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이 위안화 국제화를 촉진하기 위해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을 허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중국 지도부가 이르면 이달 말 위안화 국제화와 스테이블 코인에 초점을 맞춘 학습 회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달러 인덱스는 98.27대에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051엔 상승한 147.352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4달러 내린 1.164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8.88원을, 위안-원 환율은 194.84원을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757위안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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