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 정부가 국방비 증액을 공식화하면서 달러-원 환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27일 연합인포맥스 일별거래종합(화면번호 2150)에 따르면 전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1.10원 상승한 1,395.80원에 정규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가 1% 가까이 하락하고,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6천800억원어치 넘는 주식을 순매도한 점이 달러-원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우리 정부가 한국 최고 온라인카지노 추천 증액 계획을 공식화한 것이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한미 정상회담이 우호적으로 마무리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시장의 기대만큼 구체적인 합의문이나 세부 수치가 제시되지 않은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꼽았다.
이에 미국과의 협력 기대감으로 그동안 상승세를 이어온 업종들은 전날 주식시장에서 대부분 차익 실현이 이뤄졌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액 등 구체적 수치나 반도체·의약품에 대한 품목관세율, 원자력·조선 협력의 구체적 방안 등도 기대에 비해선 부족하다는 인식에 주식시장 상승 재료로 작용하지 못하는 흐름이었다"고 분석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주한 미군의 역할 확대와 한국 최고 온라인카지노 추천 부담 증액 요구가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며 "한미 정상회담은 선방했지만, 힘의 논리로 밀어붙이는 미국 정부에 안보를 의존할 수밖에 없는 한국은 불리한 입장에서 수세적일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이번 회담은 힘의 불균형 현실 속에 한국이 일정 부분 양보와 수용을 강요받는 현실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한국 최고 온라인카지노 추천 증액의 구체적인 목표치는 아직 제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 직후부터 'GDP 대비 5%'라는 새 한국 최고 온라인카지노 추천 지출 기준을 강요해온 만큼, 우리나라도 이 기준에 맞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한국 국방예산은 61조2천469억원으로 GDP 비중은 2.32%다.
트럼프 행정부 기준인 'GDP 대비 5%'를 맞추려면 한국 최고 온라인카지노 추천를 배로 증가시켜 약 132조원까지 늘려야 한다.
다만, 작년 말 마련된 '2025∼2029년 국방중기계획'을 보면 우리나라 국방예산은 2026년 66조7천억원, 2027년 72조4천억원, 2028년 78조3천억원, 2029년 84조7천억원 수준으로 계획돼 있다.
따라서 GDP의 5%까지 한국 최고 온라인카지노 추천를 늘리는 것은 국내 여건을 고려할 때 재정 부담이 불가피하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전날 외국인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차익 실현을 하면서 조선·방산주가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며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많지 않다 보니, 외국인이 특별한 기대감을 갖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우리나라의 한국 최고 온라인카지노 추천 증액 관점에서만 보면, 미국산 무기를 더 많이 구매하기 위해 달러를 지출하기 때문에 달러-원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한국 최고 온라인카지노 추천 증액에 따른 달러-원 영향을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펀더멘털도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회담이 길어진 점을 고려했을 때 우려할 만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지는 않다"면서 "이에 원화 약세를 자극할 만한 회담 내용은 없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논의 사항이 추후 어떻게 드러나는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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