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홈플러스는 현재 진행 중인 '인가 전 인수·합병(M&A)' 성공이 조기 정상화의 유일한 길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홈플러스는 22일 미디어 브리핑에서 "구조적 한계 속에서 일부 투자나 경영개선만으로는 회사를 정상화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4천억 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올해 3월 회생절차 개시 이후에도 매출 감소와 고정비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임대료 부담 해소를 위해 68개 점포 중 50여 개 점포와 조정 합의를 했으나, 협상이 불발된 15개 점포는 폐점 수순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15개 점포 영업손실만 약 800억 원으로 손실의 가장 큰 원인은 700억 원이 넘는 임대료"라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인가 전 M&A가 무산되면 지금까지의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뿐 아니라 근로자와 협력사 약 10만 명의 생계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면서 모든 이해관계자의 협조를 호소했다.

siju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