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인도 1호점(BHS) 오픈식
[출처: 이마트24]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이마트24가 국내 편의점 최초로 인도에 진출했다.

이마트24는 지난 21일 인도시장 개척 1세대인 현지 법인 '정브라더스'와 손잡고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Pune) 지역에 1호점인 BHS점(Balewadi High Street)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마트24 BHS점은 총 12층 규모의 솔리테어 비즈니스 허브 내 1~2층 복층 형태로 들어섰다. 편의점 운영 공간은 1층 55평(182㎡)과 2층 25평(82㎡)을 합쳐서 총 80평(264㎡)이다.

1층은 내부 24석, 외부 32석의 취식 공간과 스낵, 가공식품 등의 한국 편의점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카운터에서는 떡볶이, 핫도그, 김밥, 비빔밥 등 한국 길거리음식 등을 판매하며, K-라면을 직원들이 직접 끓여 제공하기도 한다.

2층은 한국 셀프 포토부스 전문기업인 '아르고(ARGO)'의 '인스포토'와 협업해 포토부스 공간을 마련했다. 화장품 코너에서는 인도 기반 K뷰티 플랫폼 '리메세(Limese)'와 협력해 K-뷰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 등을 연출했다.

이마트24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정브라더스는 이번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연내 2호점까지 개점할 예정이다. 내년 출점하는 2개점까지 총 4개점을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으로 전환하고 동시에 인도의 다른 지역으로도 출점 확대를 검토한다.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은 프랜차이즈 사업 유형 중 하나로 브랜드 소유권자는 매출액 중 일정 비율의 로열티를 받는 대신 현지 운영권자에게 브랜드 권한 일체를 부여해 가맹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형태의 계약이다.

이번 인도 1호점 오픈식에는 유동완 인도 뭄바이 총영사, 강인석 이마트24 상무, 피터 정 정브라더스 대표, 비나약 사닐 솔리테어(현지 디벨로퍼) 부회장, 시리람 마네 푸네 지역 정치인 등이 참석했다.

최진일 이마트24 대표이사는 "인도는 그 어느 나라보다 젊고 많은 인구를 보유한 만큼 다양한 K-콘텐츠들을 보유한 이마트24와 큰 시너지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도의 높은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이마트24만의 브랜드와 상품을 통해 현지에서 강력한 우위를 점하고 K-편의점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i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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