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국내 세탁 프랜차이즈 1위 기업 크린토피아를 인수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크린토피아 100% 주주인 JKL파트너스는 조만간 스틱인베스트먼트를 지분 거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업계에서 예상하는 거래 규모는 6천억원대다.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자금력은 충분하다. 올해 3월 말 기준 바이아웃(경영권 인수)에 투입할 수 있는 드라이 파우더(미사용 출자약정금)는 1조2천억원 이상이다.
최근 HS효성첨단소재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과 SK에코플랜트의 환경 사업 인수가 불발됐지만, 기존 포트폴리오 기업 추가 투자와 크린토피아 인수로 드라이 파우더 소진을 노리고 있다.
JKL파트너스가 크린토피아를 인수한 건 2021년 8월이다. 당시 인수가는 약 1천900억원이었다. 거래가 성사되면 4년 만에 투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국내 최대 세탁 프랜차이즈 기업인 크린토피아는 1992년 경기도 성남시의 한 지점으로 출발했다. 법인은 1997년 설립됐다. 전국에 135개 지사와 약 3천100개 가맹점이 있다. 지난해 매출액 2천797억원, 영업이익 31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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