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한화오션[042660]이 지난해 인수한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필리조선소)에 7천만달러(약 970억원)를 추가로 투자한다.
25일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에 공개된 글로벌 기업들의 미국 투자 목록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필리조선소 확장에 7천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가 시행되면 필리조선소의 도크 생산성은 2035년까지 연간 10척 수준으로 늘어날 수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1억달러(약 1천400억원)를 투자해 필리조선소를 인수했다.
필리조선소의 선박 건조 능력은 연간 1~1.5척 수준으로 한화오션은 오는 2035년까지 이를 8~10척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연 매출을 현재 4억달러 수준에서 10배인 40억달러로 확대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필리조선소는 작년 한화가 인수할 당시 국내 조선사가 처음으로 인수한 미국 조선소로 주목받았고, 올해 한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장으로 떠올랐다.
이재명 대통령도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다음 날인 26일(현지시간) 필리조선소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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