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온라인카지노 경찰 벳위즈) 박준형 기자 = 7월 광공업생산은 양호한 수출 실적에 힘입어 플러스(+)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국의 관세 조치 등 대외 불확실성은 향후 생산 흐름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여전히 제기된다.
26일 연합온라인카지노 경찰 벳위즈가 국내외 8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산업활동동향 전망을 조사한 결과, 7월 광공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대비로는 3.9%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기관별 전월 대비 전망치는 메리츠증권이 1.1%로 가장 높았고, JP모건은 -1.5%로 유일하게 감소를 예상했다.
광공업생산은 올해 4월(-0.9%), 5월(-2.9%) 두 달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 6월 1.6%로 반등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개선된 수출 지표와 정부 정책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한 608억2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역대 7월 중 최대 규모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우려보다는 양호한 수출 수요와 더불어 추경 효과 등으로 광공업생산은 강보합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봤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4월 이후 3개월 만에 내수와 수출 출하의 동반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며 "7월 수출이 금액과 물량 측면에서 6월 대비 일제히 개선됐고, 국내 자동차 생산도 지난달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를 필두로 제조업 생산 회복세와 내수 회복이 기대된다"며 "재고출하비율 하락, 제조업가동률 상승 등은 긍정적인 요소"라고 짚었다.
다만, 미국 관세 조치 등 대외 리스크에 대한 경계도 이어졌다.
전 연구원은 "여전히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국면으로, 대미 수출과 연관성이 높은 자동차 등의 품목에서 생산이 크게 늘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광공업생산의 추세적 상승 기대감은 제한적이다"고 지적했다.
우혜영 LS증권 연구원은 "정부 정책 지원 및 우려 완화에 따라 생산은 소폭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품목별 관세와 미국으로의 투자 확대 등으로 한국 내부의 뚜렷한 생산확대 기대감은 낮다"라고 전망했다.
최지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광공업생산지수는 관세의 악영향이 점차 본격화되며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IMF에서 제공하는 선박 운항 정부기준 데이터에 따르면 수출은 7월 초부터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말부터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이승훈 연구원은 "7월의 경우 상호 관세를 앞두고 조기 선적 영향이 생산에도 일부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8~9월은 모멘텀이 약했다가, 수출 바닥 통과가 예상되는 올해 4분기에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7월 광공업 하락을 예상한 박석길 JP모건 연구원은 "3분기 전체로는 광공업생산이 전 분기 대비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나, 7~8월 중에는 계절적 특성으로 생산 증가율이 정체될 수 있다"면서 "8월 중순까지 수출 실적이 견조했고, 9월에는 추석 전 조업일수 효과가 있을 것을 고려해 3분기 후반에 생산 증가율이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jhpark6@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온라인카지노 경찰 벳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