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90원 중반대를 중심으로 보합권에서 좁게 등락했다.

간밤 달러화 가치가 소폭 하락한 것에 그치면서 달러-원 영향은 크지 않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날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대기하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4분 현재 전장대비 0.50원 오른 1,396.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날보다 0.30원 내린 1,395.50원에 개장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를 해임한 데 따라 간밤 달러화는 하락했다.

연준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쿡 이사는 트럼프 해임에 소송으로 맞대응하기로 했다.

프랑스 정국 불안이 이어진 것은 달러화 낙폭을 제한했다.

달러 인덱스는 아시아 장 초반 98.2선 중반대에서 움직이며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어제와 비슷한 흐름 이어갈 것 같다"면서 "크게 빠지지도 크게 올라가지도 못하고 1,400원에서 막히면서 금통위 대기하는 장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금통위에서 비둘기파적으로 나온다면 1,400원을 뚫는 재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그럼에도 선반영된 부분이 있어서 변동폭 자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달러-원은 1,394~1,400원 범위의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11엔 오른 147.48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6달러 내린 1.1639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6.7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5.17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0.25%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1천832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55위안을 기록했다.

smjeo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2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