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코스피가 지난밤 미국 증시가 상승한 영향 등으로 3,200선을 웃돌며 출발했다.
2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6포인트(0.13%) 상승한 3,200.58을 나타냈다. 9시 1분 즈음에는 3,212.69를 기록했다. 전날 장중에 3,200선을 웃돌았다가 밑돌며 마감한 코스피가 미국 증시 투 등을 반영한 분위기다.
지난밤 미국에서 3대 주가지수는 강세로 끝났다. 나스닥지수가 0.53% 뛴 21,705.16으로 장을 마쳤고, S&P500지수가 0.32% 오른 6,501.86으로 끝났다. 다우지수는 0.16% 오르는 데 그치며, 45,636.9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엔비디아 실적을 반영했고,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가 오른 것이다.
엔비디아 2분기 실적 발표 후에도 엔비디아에 대한 기대감은 이어졌다. 월가 투자기관은 엔비디아에 대한 기대감을 강화하며 목표주가를 대체로 상향 조정했다.
유가증권시장 주요 종목 중에서는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1% 가량 오르는 중이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공급할 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퍼졌다.
KB증권은 삼성전자가 4분기부터 HBM4 초기 생산 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HBM4 공급 업체들에게 더 높은 조건의 전력소모 감소와 속도 향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향후 삼성전자가 1c nm 기반의 HBM4 생산 수율을 안정적으로 달성한다면 내년 HBM 공급량은 큰 폭의 증가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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