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하락분을 모두 반납한 뒤 1,390원 중반대로 상승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9분 현재 전장대비 1.80원 상승한 1,394.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90.10원에 하락 출발한 뒤 1,388.20원에 하단을 확인했다.

이후 글로벌 달러가 반등하고, 결제 수요가 환율을 지지하면서 달러-원은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역외 숏커버 물량과, 오는 5일 밤 공개되는 미국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실업률 지표에 대한 시장의 경계도 이날 달러-원 상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달러-원은 한때 1,394.8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같은 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가 불법이라고 판결한 항소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법원에 11월 초 심리를 진행하고, 이후 곧바로 관세의 적법성에 대한 최종 판결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오전부터 계속 결제 수요가 강한 상황인데, 역외에서도 숏커버가 나오는 것 같다"며 "전반적으로 상승 압력이 강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달러 인덱스는 98.22대에서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0.14% 올랐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6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143엔 상승한 148.22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8달러 내린 1.165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85원을, 위안-원 환율은 195.24원을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422위안으로 상승했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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