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5일 서울외환시장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390원 초중반대를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딜러들은 이날 밤 공개되는 미국의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실업률 지표를 앞둔 경계감에 달러-원의 변동 폭이 제한될 것으로 관측했다.
미 고용시장의 냉각 신호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인하론은 달러-원의 상승폭을 줄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순매도할 경우 이는 달러-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밤 1,391.3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92.50원)보다 1.1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88~1,398원 범위로 제시됐다.
◇ A은행 딜러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주식 자금 유출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또한, 달러 강세 흐름이 계속 이어지는지도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예상 레인지 : 1,390.00~1,398.00원
◇ B은행 딜러
오늘 공개되는 비농업 고용지표를 제외하고 특별한 소식은 없는 것 같다. 전날 미국의 고용 지표가 조금 부진하게 나온 것 같아서, 어제보다는 달러-원이 약세를 나타내지 않을까 싶다. 다만, 1,390원대 아래로는 잘 뚫리지 않는 점을 고려했을 때 오늘도 1,390원대를 중심으로 등락할 것 같다.
예상 레인지 : 1,388.00~1,395.00원
◇ C은행 딜러
오늘 달러-원은 미국의 고용지표를 관망하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세로 돌아서면서 1,390원 초중반대를 중심으로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다. 다만 1,390원 중반대에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출회되고, 1,400원대 진입을 앞두고 당국이 조정에 나설 수 있다는 부담은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 1,390.00~1,3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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