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8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한 가운데, 미국 국채는 금리가 오르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후 1시 31분 기준 E-미니 S&P500 지수 선물은 전장 대비 0.12% 오른 6,497.25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E-미니 나스닥100 지수는 0.26% 상승한 23,745.75를 가리켰다.

전 거래일 뉴욕 시장에서는 고용 불안감과 금리인하 기대감이 부딪히면서 큰 변동성을 보였다.

지난 주말 미국 노동부는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만2천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7월의 7만9천명 증가보다 5만7천명 적은 수치다. 시장 예상치 7만5천명에도 크게 못 미쳤다.

앞선 2개월간의 고용 수정치도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줬다. 6월과 7월 신규 고용 조정치는 종전 대비 도합 2만1천명이 감소했다. 실업률도 8월에 4.3%를 기록하며 기존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지표 부진 여파로 뉴욕 3대 주가지수가 동반 하락했지만, 아시아 시장에서는 고용 냉각보단 금리인하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지수선물이 반등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9월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이 8.2%로 반영되며 재등장했다. 10월까지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은 70.8%로 올랐고, 10월까지 75bp 인하 확률도 6.1%로 반영되며 새롭게 등장했다.

한편,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는 위험자산 선호 속에 전반적으로 상승하며 약세를 띠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2.80bp 오른 4.104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2.40bp 상승한 4.7840%에, 2년물 금리는 2.50bp 오른 3.5360%에 거래됐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3% 오른 97.844를 가리켰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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