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8일 중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인하 기대감에 위험선호 심리가 강화하며 상승했다.

상하이지수 등락 추이
(인포맥스 제공)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4.33포인트(0.38%) 상승한 3,826.84로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 종가는 21.57포인트(0.90%) 상승한 2,427.39로 최종 집계됐다.

지수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거듭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했다.

미국 8월 고용지표 악화로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에 위험선호 심리가 강화하며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2만2천명 늘어나는 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7만5천명)를 대폭 밑돈 결과로, 이전 두달치는 2만1천명 하향 수정됐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9월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89.9%, 50bp 인하할 가능성을 10.1%로 반영하고 있다.

지난주 상하이 지수는 정부가 중국 주식시장 투기를 근절할 대책을 발표할 것이란 경계감에 주간 기준 1.18% 하락했었다.

이날 종목별로 등락이 갈렸다.

기술주들이 차익실현에 약세를 보였고, 필수 소비재 종목들은 상승했다.

특히 기술주 캠브리콘 테크놀로지스는(SHS:688256) 5% 넘게 하락했다.

한편, 중국 수출 둔화에 대한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중국의 8월 수출(달러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해 시장 예상치 5% 증가를 하회했다.

특히 중국의 최대 교역 상대국인 미국에 대한 수출은 전월대비 11.8% 급감했다.

위안화는 절상 고시됐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35위안(0.05%) 내려간 7.1029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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