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대미 투자 15.3조원…기존보다 3.7조원↑
3년간 자사주 매입 총 4조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현대차[005380]가 향후 5년간 77조3천억원을 투자한다.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목표치는 기존보다 1%포인트(p) 낮춰 잡은 6~7%를 제시했다. 올해 매출 증가율은 당초보다 2%p 올린 5~6%로 내놨다.
현대차는 미국 뉴욕에서 개최하는 '2025 CEO 인베스터 데이'를 앞두고 이런 내용의 향후 전략을 18일 공시했다.
먼저 현대차는 미국 관세 영향 등을 반영해 올해 실적 목표치를 수정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5~6% 성장하겠다고 했고, 영업이익률은 6~7%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매출 증가율은 기존보다 2%p 올려잡았고, 영업이익률은 1%p 낮춰잡았다.
영업이익률은 지속적 믹스 개선과 적극적 현지화 전략을 통해 2027년 7~8%, 2030년 8~9%로 점차 올려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자동차 부문 예상 투자 계획은 16조1천억원으로, 기존 예상치 16조9천억원보다 8천억원 줄였다.
올해 잉여현금흐름(FCF·금융 제외) 전망치는 0~1조5천억원으로, 당초보다 5천억원 줄여 제시했다.
현대차는 이날 5개년 중장기 투자 계획을 총 77조3천억원 규모로 내놨다. 지난해 인베스터 데이에서 제시했던 계획보다 7조원 늘어났다.
설비투자(캐펙스·CAPEX) 부문에서 5조원이 늘었다.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전략 투자분이 1천억원, 연구개발(R&D)에서 1조9천억원이 증가했다.
2025~2028년 대미 투자 계획은 지난 3월 발표보다 3조7천억원 늘어난 15조3천억원을 제시했다.
주주 환원 정책도 내놨다. 2025~2027년 35% 이상의 총주주수익률(TSR)을 목표치로 뒀다. 주당 최소 배당금은 1만원으로 정했다.
향후 3년간 자사주 매입 총규모는 4조원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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