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미국 의회의 연방정부 임시 예산안 처리 무산으로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중으로 예정돼있던 민주당 지도부 면담을 취소했다.

23일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소수 급진 좌파 민주당 당원이 진지하지 않고 터무니없는 세부적 요구사항을 제시한 것을 확인한 후, 생산적일 수 없는 이 면담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민주당 소속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를 만나 9월 30일 이전에 통과시켜야 하는 임시법안 조건을 협상할 예정이었다.

내년 회계연도(2025년 10월∼2026년 9월)를 앞두고 이달 30일까지 내년도 연방정부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정부 셧다운 사태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 내 민주당은 완전히 길을 잃은 것 같다"면서 "이들이 국가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jwyoon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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