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IFC 지속가능성연계대출(SLL) 체결식
[출처: LG이노텍]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LG이노텍[011070]은 최근 세계은행그룹 산하 기관인 국제금융공사(IFC)로부터 2억달러(한화 약 2천79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24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 증설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IFC의 지속가능성연계대출(SLL)을 신청했다. 이번에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SLL을 승인받았다.

대출 만기는 8년이다.

SLL은 기업들의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을 확산하자는 취지로 2017년 도입된 국제 금융 제도다. ESG 경영과 컴플라이언스 지표가 높을수록 금리가 내려간다.

대출금을 ESG 관련 사업에만 활용해야 하는 녹색대출과 달리 SLL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이번 SLL 승인이 자사의 ESG 경영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2030년까지 사업장 전력 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2022년 발표했다.

박지환 LG이노텍 최고재무책임자(CFO)는 "LG이노텍은 앞으로도 ESG 경영에 앞장서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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