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태별 매출 구성비
[출처: 산업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추석이 늦은 탓에 올해 8월 대형마트와 준대규점포(SSM) 매출이 감소했다. 편의점 매출은 소비쿠폰 사용 등으로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5년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24일 발표했다.

유통업체는 오프라인 13개사, 온라인 10개사다.

8월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3.1% 감소했고 온라인 매출은 10.5% 증가했다. 전체 매출은 3.7% 늘었다.

대형마트와 SSM 매출은 각각 15.6%, 5.9% 줄었다. SSM은 이마트에브리데이와 롯데슈퍼, GS더후레쉬, 홈플러스익스프레스를 말한다.

올해 추석이 작년보다 19일이 늦어 추석 특수가 발생하지 않은 탓에 식품군을 중심으로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8월 백화점과 편의점 매출은 각각 2.8%, 1.1% 증가했다. 백화점도 추석 특수가 늦춰짐에 따라 식품군 매출이 줄었다. 하지만 폭염 속 실내 피서 마케팅에 힘입어 명품과 패션·의류 부문이 성장했다.

근린형 점포 중 소비쿠폰 사용처인 편의점의 매출은 증가했고 사용처가 아닌 SSM 매출은 감소했다.

온라인 매출은 소비자의 온라인 구매 확대, 서비스 부문의 높은 성장 등으로 계속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53.2%를 기록했다. 온라인 비중은 지난해 10월부터 50%를 웃돌았다.

오프라인 점포수는 SSM(전년 동월 대비 2.0%)은 늘었다. 대형마트(-1.1%)와 백화점(-3.4%), 편의점(-1.6%)은 감소했다.

점포당 매출은 백화점(6.5%)과 편의점(2.7%)은 개선됐다. 대형마트(-14.6%)와 준대규모점포(-7.7%)는 감소했다.

온라인 유통 성장 등 유통환경 변화에 따라 백화점과 편의점은 점포수를 줄이고 점포당 매출을 개선했다. 하지만 대형마트는 점포수 감소에도 점포당 매출이 개선되지 않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산업부는 진단했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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