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흥국생명이 자본 확충에 나선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이날 이사회에서 후순위채 2천억원 발행을 결정했다.
발행일로부터 5년 후 조기상환(콜옵션) 조건을 부여했다.
발행 규모와 발행금리, 예정 발행일 등은 시장 수요에 따라 추후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오는 11월 8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조기상환을 앞두고 있어 선제적으로 자본 확충을 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흥국생명은 올해 2월 2천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10년물을 발행한 바 있다. 당초 발행 예정액은 1천억원이었지만, 수요예측에서 1천960억원의 주문이 몰리며 증액했다.
흥국생명의 경우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킥스·K-ICS)이 경과조치 후 기준 2023년 말 220.4%에서 작년 말 207.0%, 올해 1분기 말 199.5%로 낮아지는 추세였지만, 2분기에는 208.3%로 반등했다. 경과조치 전 킥스비율은 159.2%를 나타냈다.
한편, 흥국생명은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보다 31.5% 증가한 1천389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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