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사장)가 "연간 흑자라는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26일 오후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제16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 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올해 하반기에 상반기 이상의 실적 개선이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촬영: 유수진 기자]

앞서 LG디스플레이[034220]는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4천805억원 개선된 영업손실 826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과 비교해 지난해 2조원의 실적 개선을 이룬 데 이어 올해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이에 연간 흑자 전환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21년 2조2천억원대 영업이익을 내며 연간 흑자를 기록했지만, 이후 2년 연속 2조원대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해 5천억원대까지 적자 규모를 줄인 상태다.

이날 정 사장은 경쟁사인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업체들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8.6세대 IT용 OLED 투자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는 8.6세대 투자 계획에 대해 "그 사업이 정말 필요한지, 경쟁사와의 경쟁 구도와 우리의 재무 상태 등 여러 관점에서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에 4조1천억원을 투자해 8.6세대 IT용 OLED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사장)는 8.6세대 OLED에 대해 "내년 2분기 말이나 3분기 중 양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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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8.6세대 OLED, 내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