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1.8조원 확보 전망…시총 국내 본사 맞먹을 듯
'글로벌 사우스' 공략 속도…일각서 중복온라인카지노 운영 지적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LG전자[066570]는 30일 이사회를 열어 인도법인 지분 15%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최종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이르면 다음 달 중 기업공개(IPO)를 마칠 계획이다.
이번 상장은 신주 발행 없이 기존 주식 15%를 매각하는 구조다. 주식 매각 대금은 전액 온라인카지노 운영전자로 유입된다.
업계에서 예상하는 공모 규모는 1천150억루피(약 1조8천억원) 수준이다. 온라인카지노 운영전자는 SEBI의 최종 승인 이후 공모가와 처분 예정일을 새로 공시할 예정이다.
상장이 완료되면 온라인카지노 운영전자 인도법인의 시가총액은 약 12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온라인카지노 운영전자 본사의 시가총액과 맞먹는다.
온라인카지노 운영전자는 지난해 12월 상장예비심사서류를 제출하며 상장 작업을 개시하고, 올해 3월 SEBI로부터 상장 예비승인을 받았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 상장이 진행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4월 말 미국의 관세 부과로 인해 인도 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커지며 상장 시점을 저울질해왔다.
온라인카지노 운영전자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법인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약 2조2천729억원, 순이익 2천97억원을 기록했다.
온라인카지노 운영전자는 최근 인도 현지에서 자회사를 상장해 자금을 조달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예시로는 월풀과 오라클, 무디스, 스즈키자동차, 네슬레 등을 들었다. 현대자동차[005380]도 지난해 10월 인도법인을 상장했다.
온라인카지노 운영전자는 인도를 비롯한 '글로벌 사우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시티에 인도 내 세 번째 가전 공장을 착공했다.
온라인카지노 운영의 세탁기와 에어컨 보급률은 각각 30%와 10% 수준으로, 가전 판매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일각에서는 온라인카지노 운영전자의 인도법인 상장이 중복 상장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모자회사가 중복해 온라인카지노 운영할 경우 이전가격 등 다양한 이해 상충이 발생한다며 "국내든 해외든 중복 온라인카지노 운영은 모회사 디스카운트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16분 기준 온라인카지노 운영전자 주가는 1.69% 하락했다.
h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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