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이 김문수 대선 후보의 요청을 수용해 당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5일 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김 후보가 요청한 당 선대위 구성을 의결했다.

상임선대위원장은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선임됐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권성동 원내대표, 주호영 국회 부의장, 나경원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안철수 의원, 황우여 전 선거관리위원장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총괄선대본부장은 윤재옥 의원이, 단일화추진본부장은 유상범 의원이 맡기로 했다.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비상대책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와 의견 교류를 한 결과 후보 쪽에서 요청한 사항에 대해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사무총장 교체를 두고 김 후보와 이견이 있는 것에 대해선 "후보 쪽의 의견을 최종적으로 구해서 사무총장 문제는 매듭짓는 것으로 했다"며 "선거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그때까지는 이양수 사무총장이 맡는다"고 설명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단일화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최대한 빨리, 내일 오전에 어떤 형태로든 회의가 지속될 것 같다"며 "오늘 결론난 것은 없고 최대한 이른 시간에 구체적인 일정이 결론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 후보를 향해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일정을 조속히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김 후보는 중앙선대위·시도당선대위 구성 등이 선행돼야 후보 단일화를 진행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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