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전 9시 행정명령 서명 예고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처방 약과 의약품 가격을 즉시 30~80%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2일 오전 9시 백악관에서 관련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할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미국은 전 세계에서 (처방약과 의약품에) 가장 낮은 가격을 지불하는 국가와 동일한 값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사람들은 왜 미국의 처방약과 의약품 가격은 다른 나라보다 훨씬 더 비싼지 궁금해 했다"며 "제약회사들은 그동안 이를 연구 개발 비용이라고 말했으며, 이 모든 비용은 아무런 이유 없이 미국이 부담해왔다"고 문제 제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민주당이 수년 동안 싸워온 옳은 일을 할 것"이라며 "내일 오전 9시에 백악관에서 미국 역사상 가장 중대한 행정명령 중 하나에 서명할 것임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처방약과 의약품 가격은 거의 즉시 30~80% 인하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조치로) 전 세계가 평등해지고, 수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에 공정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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