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협상 '진전'…오늘 오후 공동성명 발표 예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12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1%대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시장의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개선되면서 미국 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중 무역 협상이 진전을 이뤘다는 소식에 협상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전 10시 1분 기준 E-Mini S&P500 선물은 전장 대비 1.35% 오른 5,754.50에 거래됐다.
E-Mini 나스닥 100 선물은 전장보다 1.86% 상승한 20,511.25를 가리켰다.
같은 시각 미 국채 금리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폭을 키우면서 국채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다. 국채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2.80bp 오른 4.4100%를 나타냈다.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80bp 높아진 3.9310%를,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1.50bp 상승한 4.8510%에 거래됐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도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2% 오른 100.520에 거래됐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0~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무역 협상을 벌였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협상에 나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매우 중요한 무역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는 것을 기쁘게 말씀드린다"고 했다.
중국 측 대표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도 협상 뒤 취재진과 만나 "회담은 솔직하고 건설적이었으며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 양측은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후 공동 성명을 배포할 예정이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취임 이후 지금까지 중국에 145%의 관세를 추가했고, 중국도 대미 관세를 125%로 끌어올린 상태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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