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데이비드 와그너 앱터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인공지능(AI) 강자 엔비디아(NAS:NVDA)를 포함한 일부 기술주가 앞으로 시장에서 '특이적(idiosyncratic)'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와그너 매니저는 13일(미국 현지시각) CNBC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AI 관련 주식이 전체적인 경기 둔화와 무역 불확실성 속에서도 독자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그 선봉에는 엔비디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엔비디아는 단순히 좋다는 수준이 아니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주식"이라며 강한 신뢰를 보였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사우디아라비아 기업 '휴메인'에 AI 칩 1만8천개 이상 공급한다는 소식에 5.6% 급등했다.

해당 칩은 올해 초 공개된 'GB300 블랙웰(Blackwell)' AI 칩으로, 현재 엔비디아가 보유한 최첨단 제품이다.

와그너 매니저는 "사우디와의 계약은 엔비디아의 성장 회복력을 보여준다"며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엔비디아는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AI 분야가 글로벌 경기 둔화와 무역 장벽 속에서도 유일하게 두드러지는 성장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주가 상승으로 시가총액 3조 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엔비디아의 최근 주가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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