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시장조사업체 펀드스트랫의 공동 창업자 톰 리는 12일(미국 현지시각) 미·중 간 관세 인하 합의 이후 증시가 본격적인 V자형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며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NAS:WBD)와 룰루레몬(NAS:LULU), 테슬라(NAS:TSLA) 등 일부 대형주를 매수할 적기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CNBC에 출연해 "이번 하락장은 '폭포수형(waterfall)' 하락"이라며 "1950년 이후 18번의 폭포수형 급락 중 17번은 V자 반등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도 저점이 확인되면 V자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는 건 확실했다. 시장은 이미 충분한 조정 과정을 거쳤고, 반등을 위한 조건이 갖춰졌다"고 덧붙였다.
톰리는 "비관론이 강한 상태에서 시장이 반등하는 것은 오히려 좋은 신호"라며 "결국 투자자들은 거시 여건이 좋아지고 있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개인투자자협회(AAII)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51% 이상의 응답자가 6개월 내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등 투자자들은 여전히 향후 증시 전망에 대해 회의적이다.
톰리는 지금 주목할만한 대형주를 10개 선정했다.
그가 제시한 기준은 ▲시가총액 150억 달러 이상이면서 ▲2월 18일 이전 대비 주가가 30% 이상 하락하고 ▲4월 초 트럼프 온라인카지노 산타카지노 발표 이후 최저가를 경신하지 않은 종목 중 ▲현재 52주 고점 대비 25% 이상 하락한 종목이다.
[표]
티커 | 종목명 |
WBD |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 |
LULU | 룰루레몬 |
TSLA | 테슬라 |
DLTR | 달러트리 |
UAL | 유나이티드 항공 |
TEAM | 아틀라시안 |
HUBS | 허브스팟 |
SMCI |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
EIX | 에디슨 인터내셔널 |
VST | 비스트라 에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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