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총리에 기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이재명 대선 후보는 새 정부의 총리 등 인선과 관련, "이긴 다음에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전북 전주에서 열린 청년 국악인과의 간담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아직 선거 중인데 그런 고민을 하겠느냐"며 "특정한 누군가, 어떤 직책이란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은 인수위 없이 바로 출범한다"며 "어떤 사람을 어떤 직책에 기용할지 빠른 시간 안에 그 문제에 대해 고민은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애서 50%를 넘는 지지율을 받고 있는 데 대해선 "우리 국민들이 민주공화국의 기본적인 질서인 헌법을 파괴하는 정치집단, 또 내란을 옹호하는 후보에게 다시 내란을 일으킬 기회·헌정질서를 파괴할 기회를 줄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주 겸손한 마음으로,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드리고 우리 국민들의 선택을 겸허하게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민주당 박지원 의원의 말을 인용해 "골프하고 선거는 고개 쳐들면 진다고 하지 않느냐"고 했다.

js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7시 1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