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US스틸 인수, 제조원가 경쟁력 의문…경쟁 심화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현대제철이 미국 루이지애나에 짓는 제철소와 관련해 현지법인을 설립한 단계라고 밝혔다. 일정에 따라 열심히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최상건 현대제철 전략기획본부장(전무)은 24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북미 제철소 관련해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지만, 열심히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세부적인 부분은 올해 내에 많은 부분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공개해드릴 수 있는 부분은 지난 6월 26일에 북미 제철소 준비를 위한 현지 법인, 현대스틸 루이지애나 유한책임회사를 설립했다"며 "현대제철 100% 단독 투자의 자회사 형태이고, 7월 말까지 부지 조성을 위한 지반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8월 말까지는 설비 계약 관련한 입찰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따른 영향은 긍정과 부정적 측면이 모두 있다고 판단했다.

최 전무는 "일본제철은 통상적 범위를 넘어선 인수 금액과 막대한 투자비로 장단기 제조 원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겠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일본계 시장 확대가 예상되고 현대제철의 북미 제철소와 경쟁이 심화될 우려가 충분히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향후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신규시장 진입 확대 및 신규 영업망 구축에도 최대한 노력하고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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