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5일 일본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했다.

닛케이지수 등락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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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 화면에 따르면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58.84포인트(0.64%) 상승한 40,549.54로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20.34포인트(0.70%) 오른 2,936.5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상승 개장한 후 하루종일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7월 고용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것이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미국 증시도 이런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하며 3대 지수 모두 1% 넘게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3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7%, 나스닥 종합지수는 1.95% 올랐다.

미국 7월 고용은 7만3천명 증가하는 데 그쳐 시장 예상치 11만명을 크게 밑돌았다. 특히 지난 5월과 6월 고용 수정치는 총 25만8천명 하향 조정돼 2020년 5월 이후 2개월 수치 하향 조정 폭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이날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자동차 관세 인하가 매우 시급하기 때문에 정부는 최선을 다해 이행할 것"이라며 거듭 관세 협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일본 국채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장 마감 무렵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3.43bp 내린 1.4769%, 2년물 금리는 1.09bp 하락한 0.7543%에 거래됐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2.53bp 밀린 3.0909%를 가리켰다.

일본 국채금리는 이날 10년물 입찰 수요가 약했음에도 반등하지 못했다. 국채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10년물 국채 입찰에서 입찰 수요를 반영하는 발행금리와 입찰 전 금리 간의 격차인 테일(Tail)은 0.14엔으로 지난달의 0.03엔에서 벌어지며 수요가 부진함을 나타냈다.

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2% 상승한 147.105엔을 기록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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