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12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2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1% 오른 148.302엔에 거래됐다.

달러화가 이날 CPI 발표를 앞두고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관세협상 시한을 90일 유예했다는 소식이 엔화에 하락압력을 가하며 달러-엔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관심은 이날 발표되는 7월 CPI에 쏠려있다.

시장에서는 7월 CPI가 전년대비 2.8% 상승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직전치 2.7%보다는 소폭 높은 것이다.

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기정 사실화한 가운데 만일 이날 7월 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으로 나온다면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욱 커질 수 있다.

그러나 만일 CPI가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오고, 관세가 물가를 올린다는 신호들이 나타난다면 연준이 금리 동결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4% 오른 1.16198달러를, 유로-엔 환율은 0.41% 오른 172.32엔을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전장과 동일한 98.494를 기록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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