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국제 금값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 또는 종전 가능성에 소폭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낮 12시 30분 기준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5)은 전장 결제가(3,378.00달러) 대비 14.60달러(0.43%) 내린 트로이온스(1ozt=31.10g)당 3,363.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는 정상회담을 위한 물밑 작업에 돌입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양자 회담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합류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잘하길 바란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상황이 험난해질 것"이라며 "젤렌스키 대통령도 마찬가지로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 그 역시 유연성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양국 수장의 양보를 요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평화협정을 체결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일부 작용하면서 안전자산이 금에 대한 수요가 완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참여자는 오는 22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기다리고 있다.
킷코 메탈스의 수석 분석가 짐 와이코프는 "대체로 트레이더들이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선물 시장에서 포지션을 잡고 있다"면서 "회의 전까지는 시장이 꽤 조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와이코프는 "내 생각에는 파월 의장이 매파보다는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는 금과 은 가격에 우호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j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