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기준금리 인하 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노무라증권이 연내 국내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기존 전망을 철회하며 올해 10월 인하를 예상했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자사 미국 팀이 정책금리 전망을 바꿈에 따라 전망을 수정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노무라증권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당초 올해 12월에야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봤으나 최근 인하 시기를 오는 9월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준금리 인하 시기도 앞당겨지고, 횟수 또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10월 기준금리가 인하된 후 내년 2월 추가 인하가 이뤄져 최종 기준금리가 2.00%까지 낮아질 것으로 봤다.
종전엔 이번 인하 사이클의 최종기준금리를 2.25%로 봤으나 이를 더 낮춰 잡은 것이다.
국내 금융안정 우려도 완화하면서 이전보다 인하에 우호적 상황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의 강력한 주택금융 규제에 가계부채와 주택 가격이 효과적으로 안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기준금리가 예상대로 인하될 경우 내수 회복에 긍정적 효과를 낼 것이라며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8%에서 1.9%로 상향했다.
채권 투자와 관련해선 1년 금리스와프(IRS) 매수를 조언했다.
노무라증권은 "시장 예상대로 향후 12개월간 연준이 100bp 낮춘다면 국내 채권시장이 반영한 이 기간 한은 인하 횟수는 좀 적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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