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코스피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속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에 제동이 걸리면서 하락 출발했다. 간밤 잭슨홀 미팅 결과를 재해석하면서 뉴욕장이 약세를 보인 데 연동했다.

26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88포인트(0.53%) 내린 3,192.9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0.31% 하락한 3,199선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장 뉴욕증시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재조정하면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발언을 두고 오는 9월 금리 인하 이후 경로에 관심이 쏠렸다.

파월은 지난주 잭슨홀 연설에서 "실업률과 기타 노동시장 지표의 안정성을 고려하면 정책 기조 변경을 신중히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발언이 전적으로 비둘기파적이지는 않았고, 최신 경제 지표가 더 중요해졌다는 인식이 나왔다.

한편 조선과 원전 등 주도주는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한화오션과 HD한국조선해양은 전장 대비 3% 넘게 하락했고, 두산에너빌리티는 4%대 하락했다.

그동안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 압력을 받은 이후 이벤트 해소에 따른 조정으로 풀이된다.

전날 한미 양국은 조선과 원자력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공동 펀드 조성, 투자, 기술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계약 및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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