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지난달 호주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대로 다시 올라섰다.
27일 호주 통계청(ABS)은 7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치(수정)인 1.9%를 상회하고, 시장 예상치인 2.3% 상승도 넘어서는 수준이다.
호주 월별 CPI는 올해 1월 2.5%로 출발해 5월까지 2%대를 유지했다가 지난 6월 1%대로 내려간 바 있다.
7월 CPI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품목은 주택(+3.6%)과 식품 및 비알코올 음료(+3.0%), 알코올 및 담배(+6.5%) 등으로 나타났다.
ABS는 "변동성이 큰 자동차 연료, 과일 및 채소, 휴가 여행 및 숙박 등을 제외한 월별 CPI 지표는 6월에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한 데 이어 7월에 3.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 연료 가격의 연간 하락과 전기 가격의 연간 상승, 기타 큰 폭의 가격 상승과 하락을 제외한 연간 절사평균 인플레이션은 7월 2.7%를 기록해 6월의 2.1%에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지표 발표 이후 상승하며 호주달러화 강세를 반영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전 10시 46분 기준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5% 오른 0.6501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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