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28일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모두 하락 출발했으나 개장 초 상승세로 전환했다.

오전 9시 15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 지수는 전일 대비 176.33포인트(0.41%) 상승한 42,696.60에 거래됐다.

토픽스 지수는 7.17포인트(0.23%) 오른 3,076.91을 나타냈다.

닛케이 지수는 엔비디아(NAS:NVDA)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하락한 부분을 반영해 약세로 출발했으나 이내 반등했다.

특히 일본 증시는 미국 증시에서의 기술주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기준금리 조기 인하 기대에 그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들로 매수세가 유입됐고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종합지수는 0.21% 상승했다.

또 주요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도 0.28% 상승했다.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는 2025년 5∼7월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 시장에서의 매출 감소 등 미국 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등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그간 호실적 기대감에 앞서 급등해 있었던 만큼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하락했다.

이날 나카가와 준코 일본은행(BOJ) 심의위원이 야마구치현에서 열리는 금융·경제 콘퍼런스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02% 상승한 147.440엔에 거래되고 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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