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3년 국채선물이 28일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를 거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금리인하 관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 등이 매파적으로 해석된 데 따른 영향이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전 11시57분 현재 전일 대비 2틱 하락한 107.42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약 6천900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약 1만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6틱 오른 118.74를 보였다. 외국인이 781계약 사들였고 투신은 473계약 팔았다.

이 총재는 간담회에서 금리인하 효과를 묻는 질문에 "앞으로도 낮추면 성장률 제고 효과가 있다"며 "(다만) 지금 현 상황에서는 성장률보다는 부동산 가격을 높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점검 중이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시장도 크게 기대하지 않던 금통위였다"며 "이 때문에 시장 반응도 크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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