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한국은행과 한국통계학회가 19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통계 방법론의 확장을 주제로 공동 포럼을 개최한다.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 한은은 소규모언어모델(SLM)을 활용해 뉴스심리지수를 산출하는 방식 등을 소개한다.

뉴스심리지수는 온라인 카지노 순위에 표현된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를 측정한 지수다.

한은이 시험적으로 내놓고 있는 기존의 뉴스 심리 지수는 뉴스 속에 포함된 문장을 샘플링(매일 만 개)해서 해당 문장이 경제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지, 부정적으로 평가하는지를 측정했다.

한은은 이번에는 SLM을 사용해 AI가 기사 전체를 읽고 학습해 해당 기사가 낙관적인지 비관적인지를 평가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일부 문장이 아니라 기사 전체의 문맥을 포괄적으로 이해하고, 기사가 전달하는 중심적인 감성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한은은 또 대규모언어모델(LLM)에 비해 SLM은 특정 영역에 특화되어 빠르게 작동하며 비용 효율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오늘 제시될 다양한 연구성과와 아이디어들이 학계와 정책 현장에서 널리 활용돼 우리 경제를 이해하고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공동포럼이 앞으로도 학계와 한은 협력과 교류를 더욱 확대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본부
[촬영 이세원]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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