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5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정책금리를 서둘러 인하하는 것에 대한 경계감을 나타냈다.
굴스비 총재는 이날 미시간주에서 열린 크레인스 파워 조찬 행사에서 "우리가 안정적인 완전 고용 경로에 있고, 인플레이션이 다시 2%에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는 지표가 나온다면, 현재 금리에서 상당 폭 더 내려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그런 상황이 확실해질 때까지, 너무 많은 선제 조치에 대해서는 나는 다소 불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거의 5년 연속 2% 목표치를 웃돌고 있고, 방향도 잘못된 상태라며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나를 불안하게 한다"고 우려했다.
굴스비 총재는 미국 경제가 노동시장은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은 상승하는 "이상한 환경"에 있다고 진단했다.
노동시장 관련해서는 "고용률이 꽤 낮지만, 해고 비율도 상당히 안정적"이라며 "낮은 이직률 환경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이 직면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을 꼽았지만, 경제는 여전히 완전 고용과 인플레이션 하락을 목표로 한 연착륙 경로에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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