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츠스케일링(Blitzscaling)은 주로 스타트업이나 창업 초기 기업이 극도로 빠른 속도로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사용하는 성장 전략을 말한다.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 링크트인 공동 창업자 리드 호프먼과 크리스 예가 만든 개념으로 번개, 기습공격 등을 의미하는 독일어 블리츠(blitz)와 규모 확장을 뜻하는 스케일링(Scaling)을 합친 말이다.
블리츠스케일링은 급변하는 시장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기존 조직의 관성을 깨고, 빠른 실행력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서는 사업 초기부터 자본을 지속해 확보하면서 초단기간에 폭발적인 확장을 통해, 후발업체와의 격차를 벌린다.
블리츠스케일링은 절벽에서 뛰어내리며 비행기를 조립하는 전략이라고도 비유된다. 무모해 보일 수 있지만, 승자독식 시장에서는 가장 먼저 도달한 기업이 모든 것을 가져가는 현실적인 대응 전략이기 때문이다.
주로 성공한 글로벌 스타트업이 이 전략을 사용했다. 에어비앤비는 숙박 공유업에서 글로벌 확장으로 호텔 산업에 도전했고 우버는 도시별 빠른 진출로 택시 산업에 혁신을 이뤘다.
국내에서도 성공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 시장 확대에 성공한 쿠팡과 배달의 민족, 컬리, 야놀자, 토스 등이 블리츠스케일링 성공모델로 꼽힌다. (디지털뉴스실 장순환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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