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정부는 아르헨티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을 지지하지만 미국이 아르헨티나에 제공하는 지원이 직접 투자 형태는 아니라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선을 그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좌)과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우)
[연합뉴스 자료사진]

베선트는 2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 계정에 "우리는 아르헨티나를 돕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외신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에 직접 자금을 넣는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우리는 스와프 라인을 제공하는 것이지 아르헨티나에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은 앞서 위기에 놓인 아르헨티나를 돕기 위해 최소 세 가지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2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라인, 아르헨티나 국채 재매입, 달러 직접 매입이다.

베선트의 이번 발언은 이 가운데 선택지가 축소됐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베선트는 3일 아르헨티나의 루이스 카푸토 경제장관과 산티아고 바우실리 중앙은행 총재와 스와프 라인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4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밀레이도 백악관에서 정상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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