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채권단 체제에 주가 최저…구조조정 모범생 탈출
에너지·스마트머신·반도체로 재편한 승부사에 투자자 열광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두산[000150]이 창립 사상 처음으로 주가 100만원을 기록하는 신기원에 도달했다. 그룹 시가총액을 대폭 끌어올리며 재계 순위 깨기에 속도를 더했다. 미래 유망 분야를 기반으로 사업 부문을 재편한 까닭에 전망도 밝은 편이다. 박정원 회장의 승부사 기질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올해 들어 그룹 시총 255.4% 급증…두산, 5번째 코스피 황제주
3일 연합인포맥스의 그룹사 시총 추이(화면번호 3197)에 따르면 지난달 말 두산 그룹의 시총은 89조8천억원가량으로 집계됐다. 재계 7위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57조원 정도를 차지하고 뒤이어 두산, 두산밥캣[241560], 두산로보틱스[454910], 두산퓨얼셀[336260] 등이 뒤를 잇는다.
작년 말 온라인카지노 산타카지노의 재계 시총 순위는 11위였다. 올해 들어 시총이 255.4% 올랐다. 박정원 회장이 취임한 2016년 3월과 비교하면 시총으로 본 기업 가치가 14.5배 불었다. 당시 그룹 시총은 21위였다.
이달 시작부터 투자자들은 두산그룹 가치에 한계를 두지 않고 있다. 그룹사 주가를 모두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두산은 사상 처음으로 이날 장중 100만원을 터치하며 황제주 시대를 알렸다. 코스피 상장 종목 중 황제주는 5개뿐이다.
온라인카지노 산타카지노의 주가는 작년 말 대비 292.2% 치솟았다. 외국인 보유율은 15.7% 내외다. 6개월 새 5%포인트가 높아졌다. 기관과 개인까지 꾸준히 매수세에 합세하며 거래량이 동반 증가했다.
◇ 미래 대비해 3대 축 재편한 박정원 뚝심 옳았다
눈부신 성장 가운데에는 단연 박정원 회장이 자리했다. 국내 최고(最古) 기업인 온라인카지노 산타카지노을 최신(最新)으로 무장시킨 장본인이다.
그룹을 맡을 때 상황은 녹록지 않았다. 글로벌 건설경기 침체와 함께 기존 주력이던 화력발전에서 수요가 급감했다. 경기 악화가 이어지면서 두산은 2020년에 채권단 체제를 겪어야 했다. 두산의 주가는 2020년 3월 19일에 2만6천50원에 마감했다. 현재까지 박 회장 재임기 중 최저다.
환경을 탓할 박 회장이 아니었다. 온라인카지노 산타카지노인프라코어, 온라인카지노 산타카지노건설 등 기존 계열사들을 신속히 매각하고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했다. 약 20개월 만에 3조원에 달하는 부채를 상환했다. 채권단체제를 조기졸업해 '구조조정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이후 사업구조를 청정에너지 및 스마트머신, 반도체·첨단소재라는 3대 축으로 재편했다. 덩치가 작아졌지만, 핵심 계열사들의 경쟁력과 재무적 내실이 강화해 인공지능(AI) 기대 주목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만온라인카지노 산타카지노'이 '100만온라인카지노 산타카지노'으로 탈바꿈했다.
업계 관계자는 "조용하지만, 결단력 있는 박정원 회장의 승부사적 면모가 아니었다면 어려웠던 일"이라고 말했다.
◇ 계열사들 주특기 갖춰…주가 우상향 전망 우위
박원정 회장이 재편한 계열사들은 각자 주특기가 뚜렷하다. 온라인카지노 산타카지노에너빌리티는 2013년부터 340여개의 국내 산·학·연 연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착수했다. 1조원 이상의 자체 투자와 기술 개발로 2019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개발에 성공했다. 데이터 수요 폭증에 따라 가스 터빈 수주가 기대된다. 건설 기간과 공급 안정성, 가동 기간, 효율 측면에서 장점이 부각돼서다.
최근에는 가스터빈을 최초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고객이 미국의 빅테크 기업이라는 점에서 성장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소형모듈원자로(SMR)까지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차세대 에너지인 수소와 풍력 부분에서도 온라인카지노 산타카지노퓨얼셀과 온라인카지노 산타카지노에너빌리티가 국내 최고 수준의 기업으로서 활약하고 있다.
온라인카지노 산타카지노은 2007년 당시 해외 인수·합병(M&A) 최대규모였던 4조5천억여원에 밥캣을 인수했다. 채권단체제에서도 온라인카지노 산타카지노밥캣은 지켰다. 온라인카지노 산타카지노밥캣은 '캐시카우'라는 효자로 돌아왔다. 온라인카지노 산타카지노이 직접 인큐베이팅해 육성시킨 협동 로봇 회사인 온라인카지노 산타카지노로보틱스는 업계 글로벌 톱4로 성장했다.
두산테스나[131970]도 빼놓을 수 없다. 두산테스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카메라 이미지센서(CIS) 등 시스템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분야 1위 기업이다.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라 두산테스나와의 사업 시너지가 확대가 전망된다. SK실트론 인수 후보로도 거론된다. 동박적층판(CCL)을 제조하는 두산 자체 사업(전자BG)은 엔비디아의 AI 가속기에 납품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실적에 한몫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은 자체 사업을 통해 AI와 반도체 산업 호황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을 것"이라며 "자회사인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를 통해 글로벌 원자력발전 사업 확대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성장의 수혜를 간접적으로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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