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토허제 해제, 적극 반대 안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제 해제에 대해 "(서울 집값 폭등의) 기폭제가 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13일 국회 현안보고에서 "주택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최근 몇 주간 주택가격 상승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토허제가 원래 주택 시장이 아닌 토지에 대한 투기를 막기 위한 장치였기 때문에 토허제 해제는 과도한 규제를 해제한다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이 자신의 (권한) 범위 내에서 행사를 한 것으로 이해를 하고 있다"며 "저희도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성 보장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반대하거나 그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박 장관은 "앞으로 주택시장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서울시와 함께 면밀하게 검토해서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필요할 때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절한 행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주택 공급 상황과 관련, "지난해 여러 가지로 노력한 결과 착공 물량이 상당히 많이 있었다"며 "앞으로 공급이 원활하게, 실제로 착공과 입주로 이어지는 공급이 잘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현안보고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안 보고를 하고 있다. 2025.3.13 pdj663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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