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윤은별 기자 = 포스코그룹이 중국 화유코발트와 관계를 정리하고, 이차전지 재활용 손자회사인 '포스코HY클린메탈'의 지분 100%를 확보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기업과의 사업 지분 관계를 청산하는 조치로 풀이됐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GS에코머티어리얼즈는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중국 화유코발트의 자회사인 화유 인터내셔널 마이닝 홀딩스가 보유한 포스코HY클린메탈 주식 840만주 전량을 장외에서 인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거래로 포스코GS에코머티어리얼즈는 HY클린메탈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인수 단가는 주당 2천850원으로, 총인수 금액은 약 239억4천만원이다.

거래는 오는 8일 주식매매계약 종결일을 기준으로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HY클린메탈은 2021년 포스코와 화유코발트가 각각 65%, 35% 지분을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전남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폐배터리에서 블랙파우더를 추출하고 니켈, 코발트, 리튬을 회수하는 재활용 설비를 구축해, 2023년 7월 완공을 마쳤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지분인수 배경에 대해 "경영 효율성 제고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화유코발트 보유 지분을 취득했다"이라고 밝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오전 11시 1분 기준 전일 대비 1.34% 내린 25만7천원에 거래됐다.

포스코 사옥 외관
[출처: 포스코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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