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9% 증가·영업이익률 1%p↓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한국가스공사[036460]가 취약계층에 대한 가스 요금 지원 등을 늘리며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4천46억원, 매출액 7조6천30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이 13.1% 감소했고, 매출액은 1.9% 증가했다.

매출이 늘고 영업익은 줄며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이 6.22%에서 5.3%로 뒷걸음질 쳤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와 유사한 성적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 내 한국가스공사의 2분기 실적 전망을 제출한 국내 주요 증권사 7곳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영업이익 4천90억, 매출액 7조4천730억원으로 전망됐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영업익 1조2천386억원, 매출액 20조3천628억원으로 집계됐다.

마찬가지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익은 10.7% 감소했고, 매출액이 0.3% 늘었다.

가스공사는 상반기 이자율 하락 등에 따른 도매 공급 비용 및 투자보수 감소(736억원)와 취약계층에 대한 가스 요금 지원금 증가(595억원)가 영업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판매 물량이 4%(68만톤) 늘어나며 매출은 증가했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 단가가 3%(0.66원/MJ) 하락했으나, 물량 증가분을 상쇄하진 못했다.

[출처:한국가스공사]

이날 가스공사는 상반기 말 기준 민수용 원료비 미수금이 지난해 말 대비 877억원 증가한 14조1천35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채 비율은 적극적인 재정 건전화 계획 이행에 힘입어 작년 6월 말 423%에서 올해 6월 말 363%로 크게 개선됐다.

sj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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