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출하 센터·고기능성 컴파운드 확대로 포트폴리오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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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롯데케미칼이 올해 2분기 시장 예상보다 더 큰 폭의 영업손실을 신고했다.

일부 공장의 정기 보수와 더불어 스프레드 축소에 따른 수익성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롯데케미칼[011170]은 올해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 기준 매출액 4조1천970억 원, 영업손실액 2천448억 원을 거뒀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5%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늘었다.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은 시장 예상치보다도 나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주요 증권사 5곳의 실적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롯데케미칼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조6천192억 원, 영업손실액은 1천980억 원으로 전망됐다.

롯데케미칼은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범용 석유화학 사업 재편과 비핵심 자산 효율화를 통한 비즈니스 리스트럭처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하반기 수소출하 센터 상업 가동과 고기능성 컴파운드 사업 확대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초화학(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및 LC 타이탄 등) 부문 매출액은 2조6천874억 원, 영업손실액은 2천161억 원을 기록했다.

대산공장 정기보수 및 모노머 주요 제품의 판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일회성 요인 제거와 원료가격 하향 안정화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로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첨단소재에서는 매출액 1조455억 원, 영업이익 560억 원을 기록했다.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둔화로 판매량 및 스프레드가 축소되어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감소했다.

회사는 지속적으로 고객 맞춤형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정밀화학[004000]은 2분기 정기보수 영향으로 손익이 감소해 매출액 4천247억 원, 영업이익 8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는 매출액 2천49억 원, 영업손실 311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사향 제품 판매량 증가 및 가동률 상향으로 수익성이 이전보다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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