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구조조정 두고는 "정확한 타임라인 없는 상태"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개발 사업인 라인프로젝트를 오는 9월 중 시운전을 마무리한 뒤, 이후 단계적 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유화학 업계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정확한 타임라인이 없는 상태라며 말을 아꼈다.
성낙선 롯데케미칼[011170] 재무혁신본부장(CFO)은 8일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성장 잠재력 높은 동남아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라인프로젝트는 9월 중 시운전을 마무리하고 이후 단계적 상업 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업 가동과 관련해서 롯데케미칼은 10월 이후로 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 전략을 두고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현지 수요처를 발굴하고, 제품 협력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향후 공장 가동을 안정화하고 내수 시장에 안착한 후, 고수익 전략 제품으로 생산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석유화학 업계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현재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김민우 전략기획본부장은 "아직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수준의 타임라인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첨단소재 글로벌 기능성 컴파운드 사업과 친환경 수소에너지 등에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낙선 CFO는 "전남에 건설 중인 신규 컴파운딩 공장은 현재 시운전 중으로 10월 중 일부 양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도 에너지 전환이란 흐름에 발맞춰 수소 사업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며 "조인트벤처 중심의 접근을 통해 수소 발전 및 유통 중심 밸류체인 전반 역량의 강화를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비핵심자산 매각과 관련해 "파키스탄 PTA 사업은 올해 2월 매각 계약을 체결했으며 3분기 내 거래 종결을 앞두고 있다"면서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석유화학 자산의 구조 최적화를 위해 지분 매각 또는 전략적 투자 유치 등을 열어두고 초기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joongjp@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