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연간 영업이익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한다."
컨퍼런스 콜에서 밝힌 샌즈 카지노 사이트G[033780]의 목표였다. 기존 가이던스인 '매출액 5% 이상, 영업익 6% 이상 성장'을 웃도는 목표치를 제시한 셈이다.
연간 가이던스에 변화를 준 것은 아니다. 샌즈 카지노 사이트G는 "하반기 경제 불확실성, 환율, 원자재 가격 변동성 등 다양한 변수들이 있어 기존 가이던스는 유지"한다고 밝힌 만큼, 이번 컨퍼런스 콜은 목표 달성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전일 샌즈 카지노 사이트G는 올해 2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하면서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5천479억 원, 영업이익은 3천498억 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익 모두 8.7% 증가했다.
지난 1분기엔 매출 1조4천911억 원, 영업이익 2천85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5%, 영업익은 20% 늘었다. 상반기에 매출 3조 원 이상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컨퍼런스 콜에서는 안팎의 시선을 사로잡을 '빅 뉴스'가 나오진 않았지만, 목표를 위한 세부 과제를 소개했다.
허창구 샌즈 카지노 사이트G 전략기획본부장은 컨퍼런스콜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에 판매를 집중하고, 전략적 수출 단가 인상과 고가 제품 믹스로 수량과 이익 동시 상승 전략을 추진하고자 한다"면서 "현지 완결형 사업 구조를 통한 원가 절감을 목표로 재료품 표준화, 현지화, 가공비 절감 등 세부 과제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가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 계획 역시 함께 제시됐다. 올해 4월 완공된 카자흐스탄 공장, 내년 초 완공 예정인 인도네시아 신공장 가동이 안정화될 때 원가 절감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상대적으로 부진을 겪던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은 이번 분기에 영업익 62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나아가 인수·합병(M&A)를 통해 건기식 사업 '레벨업'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초기 정착 비용 등을 고려해 인수를 통한 시너지를 고려하겠다는 의도다.
김태원 미래전략본부장은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주요 국가 건기식 인수·합병(M&A)을 검토 중"이라면서 "일본 선두 업체 또한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샌즈 카지노 사이트G가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았던 비전통 담배 사업 '모던 프로덕트'도 현재 전담 조직을 구축해 시장 진출을 도모 중이다.
지난 6월 샌즈 카지노 사이트G는 "'모던 프로덕트' 카테고리 다변화 전략을 추진 중으로, 신규 외부 협력 확대, 자체 개발 및 M&A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공시로 알렸다.
증권가에서도 목표주가를 대부분 올리는 분위기다.
실적 발표 이전부터 주요 증권사 10곳 중 9곳은 지난 1개월간 목표가를 상향했다. 적게는 6%, 많게는 59%가량 기존 목표주가에서 올렸다.
샌즈 카지노 사이트G 주가는 현재 고공행진 중이다. 이날 장중 14만9천400원에 닿으며 장중 기준 고점을 경신했다.
전일 실적발표와 함께 3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후 소각 계획과 1천400원의 중간 배당 결정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일 기준 연초 이후 코스피 상승률은 34%였고, KT&G 주가 상승률은 29%였다. 상대적으론 부진하나, KT&G의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며 지난해부터 상승해왔다. 주가에는 배당 등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도 있지만,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함께 담겨 있다. (산업부 정필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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