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모건스탠리는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 주식시장의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마이크 윌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9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미·중 간 일시적인 관세 인하가 증시의 장기적 상승 요인이고,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이후 증시가 하락하면 그것은 저점 매수 기회"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주식과 채권 수익률의 상관관계가 -1에서 1까지의 척도에서 현재 0에 가깝다"며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4.5%를 돌파할 경우 이러한 상관관계는 마이너스로 전환해 주식의 금리 민감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10년 국채 금리가 4.5%를 상회하면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다소 하락할 수 있다는 뜻이다. 간밤 10년 국채 금리는 4.45%에 거래됐다.

윌슨 CIO는 "우리는 그런 밸류에이션 하락 기회에 매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증시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는 조건 가운데 두 가지에 대해서는 낙관적이지 않다고 분석했다. 하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고, 다른 하나는 10년 국채 금리의 하락이라고 윌슨 CIO는 덧붙였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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