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예진 기자 =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상장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NAS:MSTR)가 최근 추가 매입을 통해 총보유량을 58만 개 이상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월 19일부터 25일 사이 총 4천20개의 비트코인을 약 4억2천710만 달러에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회사의 총보유 비트코인 수는 58만250개로 늘어났으며, 누적 매입 금액은 약 406억1천만 달러, 평균 매입 단가는 비트코인당 약 6만9천979달러에 달한다.
회사는 보통주, 채권, 우선주 발행 등을 통해 비트코인 확보에 필요한 자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왔다.
1989년 설립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본래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였으나, 현재는 사실상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준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주가 흐름은 비트코인 가격과 밀접하게 연동된다.
한편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공동 창업자이자 회장인 마이클 세일러는 지난 25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잃어도 괜찮은 돈으로만 비트코인을 산다"며 추가 매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118% 급등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약 27%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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