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선임 절차 관련 "나는 아마 노동절(9월 1일) 직전이나 직후에 그들(후보자)과 만나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제시할 명단을 추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19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후임자 관련해 누구를 면접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매우 강력한 후보 11명을 발표했다"면서 이렇게 답했다.
차기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무브 의장 후보는 데이비드 저보스 제프리스 수석 시장 전략가, 릭 라이더 블랙록 글로벌 채권 부문 최고 투자책임자(CIO), 래리 린지 전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무브 이사, 미셸 보면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무브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크리스토퍼 월러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무브 이사, 필립 제퍼슨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무브 부의장,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제임스 불러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경제 고문을 지낸 마크 서멀린, 케빈 해싯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케빈 워시 전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무브 이사 등이다.
베선트 장관은 "정말 훌륭한 그룹"이라며 "현재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무브에 있는 사람들, 마이다스 온라인카지노 벳무브에 재직했던 사람들, 그리고 민간 부문의 인사들"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나는 아주 열린 마음으로 그들 모두를 만나보길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급등한 데 대해서는 "7월 PPI 수치의 큰 구성요소는 '투자 서비스'였는데 그건 그냥 시장이 많이 올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반영되는 포트폴리오 관리(Portfolio management)를 지목한 것이다. 이 항목은 전달 대비 5.8% 상승했다. PPI는 같은 기간 0.9% 올랐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나온 PPI는 아주 차분했다"고 부연했다.
베선트 장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베선트 장관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양자 회담이 있을 것"이라며 "이 분쟁을 끝낼 유일한 방법은 양측이 직접 대화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엔비디아가 중국 판매용 인공지능(AI) 칩인 H20보다 성능이 강화된 B30A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과 관련 "우리는 그것에 논의하게 될 것이고, 라이선스가 필요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AMD는 중국에 저사양 반도체 수출 재개를 허가받는 조건으로 대중(對中) 매출의 15%를 미국 정부에 납부하기로 했다. 엔비디아는 반도체 H20, AMD는 MI308이 대상이다. 사실상 '수출세'라는 평가다.
엔비디아가 이번에 개발하는 중국용 칩도 허가받아야 팔 수 있고, 역시 수출세를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인텔의 주요 주주가 된다는 것에 대해서도 "그 지분은 보조금의 전환이 될 것이고, 어쩌면 인텔에 대한 투자를 늘려 미국 내 칩 생산 차원에서 회사를 안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인텔에서 구매를 강제하려는 이야기는 없다"고 부연했다.
베선트 장관은 인텔을 '대마불사(too big to fail)'에 비유한 것에 반박하며 "전 세계 첨단 칩의 99%가 대만에서 만들어진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면서 "국가 안보를 위해 우리는 한 곳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제재에서 러시아 석유를 수입하는 중국과 인도는 다른 상황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베선트 장관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으로 돌아가면, 중국 석유의 13%가 이미 러시아에서 오고 있었다. 지금은 16%"라며 "중국은 석유 수입원을 다변화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인도는 1%도 안 됐다"면서 "지금은 42%까지 올라간 것"이라고 비판했다.
베선트 장관은 "인도는 러시아산 석유를 사서 되팔며 초과 이익을 거두고 있다"면서 "실제로 인도의 부유한 가문은 이 과정에서 160억달러를 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라며 "내가 인도식 차익거래(Indian arbitrage)라고 부르는, 값싼 러시아 석유를 사서 제품으로 되파는 이러한 행위는 전쟁 중에 새로 생긴 현상이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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