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월가에서 역사적으로 주식 시장이 약세를 보인 9월을 주식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고객 메모에서 "주식의 계절적 약세가 발생하고 향후 몇달 간 조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매수자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효과를 주식 시장이 아직 완전히 반영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이달 연준이 25bp의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금리 인하 사이클 동안 주식 수익률은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며 "소형주와 같이 금리에 민감한 주식들이 아직도 바닥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달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의 판결 영향에 대해 우려하면서 9월 첫 거래일을 약세로 마감했다.

계절적으로도 9월은 하락세였는데, S&P500 지수는 지난 75년간 9월 한달 동안 평균 0.7% 떨어졌다.

제레미 시겔 와튼스쿨 교수도 9월 약세에도 지속적인 주식시장 강세를 전망했다.

시겔 교수는 "연준의 금리 인하와 견조한 기업 수익, 대형 기술주를 제외했을 때의 정상적인 S&P500의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했을 때 강세장이 아직 갈길이 멀다"고 진단했다.

그는 "9월은 역사적으로 일년 중 최악의 달이었고 주식이 하락할 수 있지만, 여전히 강세 추세가 온전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S&P500 지수
[출처 :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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